마틴 게일 유래와 원리
마틴게일(martingale)은 19세기 프랑스에서 온 말입니다. 마틴게일은 하네스에서 사용되는 Y자형 스트랩의 이름 입니다. 이 Y자 형으로 뻗어나가는 스트랩과 점점 시드를 늘려가 커지는 배팅금액의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마틴 게일 배팅이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마틴 게일 배팅의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미적중을 하면 시드머니를 2배로 올려 배팅하는것이죠. 예를들어 첫 배팅 금액이 1만원이었는데 3연패를 기록했다면 4번째 배팅 금액은 8만원이 되는것이죠.
이런식으로 패배할때마다 시드를 2배로 올리는것이 마틴게일 배팅이고 언제든 적중하게 된다면 최초 배팅금만큼의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적중률은 어떻게 될까요? 홀짝게임으로 가정해보면 1번 틀릴 확률은 50%입니다. 2번 틀릴 확률은 25%가 되겠죠? 이런식으로 무한히 횟수를 늘리다보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미적중 할 확률이 0에 수렴하게 됩니다. 이론상으로 언젠가는 딸 수 있고 무조건 딸 수 있는 배팅 방법이 이 마틴게일 배팅이라는것이죠.
하지만 현실에서 이 마틴 배팅 실현을 위해서 따라오는 문제점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 문제점들을 알아볼까요?
마틴 게일 배팅의 성립 조건 및 문제점
이론상으로 100% 딸 수 있는 이 배팅기법은 어떤 성립조건을 갖고 있을까요? 우선 봐야할것은 시드머니의 문제 입니다.
1만원으로 마틴 배팅 기법을 이용하여 10연패를 했다 가정해볼까요? 1만원으로 시작한 배팅금은 11번째 배팅에는 무려 1024만원을 배팅해야 합니다. 총 들어가는 시드머니는 (1+2+4+8+16+32+64+128+256+512+1024)만원으로 총 2047만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즉 무조건 따는 미적중 확률이 0에 수렴하는 마틴 게일 배팅의 성립을 위해서는 시드머니는 무한대로 수렴해야한다는것이죠.
두번째 문제는 카지노 게임의 배당 및 확률에 관한 문제 입니다. 바카라 게임을 예시로 들어볼까요?
바카라는 플레이어 뱅커를 맞추는 게임이지만 실제 배당은 플레이어와 뱅커 각각 2.00배당과 1.95배당으로 카지노측이 유리해지는 커미션이 생깁니다. 그럼 ‘2배당인 플레이어에만 마틴 배팅을 적용시키면 되는것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플레이어의 실질적 확률은 49%로 뱅커의 실질적 확률보다 낮습니다.
이와 같이 카지노는 마틴 배팅에 대한 확률의 구멍을 숭숭 뚫어놨습니다.
마지막 문제점은 카지노 측의 최대 배팅금 문제 입니다.
강원랜드의 모든 카지노 테이블은 VIP룸을 제외하고 30만원의 맥시멈이 정해져있습니다. 재산이 무한하다해도 설령 바카라의 배당이 2배당vs2배당이라해도 이 30만원의 맥시멈이면 마틴 게일 배팅으로 성공하기 힘듭니다.
마틴 게일 배팅의 변형
위와 같은 이유로 마틴 배팅을 변형한 배팅 기법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돈을 잃을 확률을 0%로 줄이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변형하여 이용하는것이죠.
<대표적인 변형된 마틴게일 배팅 기법>
- 홍콩 크루즈 배팅 기법
- 역 마틴 배팅 기법
- 피보나치 배팅 기법
- 137 배팅 기법
이러한 배팅기법이 모두 달라보여도 결국은 ‘마틴 배팅’을 활용한것이라는 점에서 모두 하나로 봐도 됩니다. 이를 다른말로 시스템 배팅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시스템 배팅을 활용하여 겜블을 진행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재미도 없고 분석도 없는 단순 시드머니만 굴리는 배팅 기법이라 지루하더군요.
마틴 게일 배팅으로 수익을 원하시는 분들은 원래의 마틴 게일 배팅이 아닌 변형된 형태의 여러 시스템 배팅 기법을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여러 시스템 배팅 관련 정보는 하단의 [더 알아볼까요?]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