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메이커 (Odds makers) 이야기(연봉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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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메이커(Odds Maker)란?

오즈메이커는 말 그대로 배당(odds)을 만드는 사람(maker)들 입니다. 배당을 측정하고 초기 배당률을 계산하여 내놓는 사람들인것이죠. 요즘에는 스포츠북 라이터(sportsbook writer)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오즈메이커 뜻

오즈메이커들의 하는일은 정말 저게 전부 입니다. 미래의 경기를 예측하고 분석하여 배당을 내놓는것이죠. 과연 우리도 이 쉬워보이는 오즈메이커가 될 수 있을까요? 실제로 한국에서도 이미 몇명의 오즈메이커를 배출해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시다.


한국 출신 오즈메이커

때는 국내에 스포츠토토가 잘 알려지지도 않았던 2004년 입니다. 당시에도 외국에는 여러 배팅사가 존재하였는데 그들은 자신들의 배당판에 배당을 올려줄 사람들이 필요했죠.

그들은 산수와 통계 등 숫자에 강점이 있던 대한민국의 엘리트들을 데리고 일을 시키고 싶어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 中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들을 주의깊게 찾고 있었죠.

그들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당시 카이스트에서 양자역학의 박사학위를 받은 이원채씨(관련기사 링크)가 있었습니다. 이원채씨는 평소에도 스포츠없이 살지 못했던 그야말로 스포츠 광(狂) 이었습니다.

한국의 오즈메이커
학벌들이 매우 좋죠? (출처:중앙일보)

그 배팅사는 이 이씨를 데려오려 매우 높은 연봉을 제시했고 이씨는 수락하여 국내 최초의 오즈메이커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총 6명이 더 오즈메이커로 뽑혀,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총 7명의 오즈메이커를 배출해냈습니다.


오즈메이커의 연봉

아마 가장 궁금해 하실 부분이 이 연봉이라 생각 합니다. 과거 이원채씨가 제안 받았던 연봉은 125000달러(약 1억5천만원) 였습니다. 그 시기가 2004년이었던것을 감안하면 높아도 너무 높은 연봉이었던것이죠. 물론 이씨가 그만큼 엘리트 인재였고 당시에는 오즈메이커의 희소성 때문에 더욱이 연봉이 높았습니다.

오즈메이커 연봉

그렇다면 현재 오즈메이커들의 평균 연봉은 얼마일까요? 현재는 보통 60000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그저 평균일뿐 그들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겠죠?


오즈메이커가 경기의 배당을 측정하는 방법

오즈메이커는 배당을 어떻게 측정할까요? 당연히 기본이 되는것은 ‘분석’ 입니다.

팀의 전력 분석을 베이스로 팀의 분위기와 동기부여 팀의 사기, 심지어는 두터운 팬층이 있어 몰릴 경기까지 분석을 합니다. 예를들어 스페인 활동자가 많은 배팅사의 오즈메이커는 스페인에 가장 많은 팬층을 가진 레알 마드리드의 배당을 일부러 조금 더 낮게 주는것이죠.

이와 같이 모든 요소를 분석하여 최종 배당을 결정 합니다. 대부분 개인이 아닌 팀으로 움직여 그 팀의 오즈메이커들이 계산한 전체의 평균값을 배당으로 내놓습니다.

오즈메이커 업무 스트레스

따라서 그들은 하루 엄청난 양의 경기를 분석하고 배당을 내야하기 때문에 하루 업무시간이 끝나도 야근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며, 주말같이 경기가 많은 날은 집을 못돌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합니다. 역시 멀리서 볼때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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